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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뚜벅

나고야 in/out 도야마 여행 - 2) 지브리 파크, 나고야

by 질풍노도동글 2023. 11. 3.

차떼고 포떼고 우당탕탕 여행 두번째 지브리 파크

여유롭게 슬렁슬렁 산책하는 것이 목표!

 

이번에 지브리파크 구경갔다가 알게되었는데, 난 지브리 작품을 많이 안봤다. 

일본인 가족들은 나이 불문하고 캐릭터 이름하나씩 맞춰가면서 추억을 얘기하더라. 

그래서 볼만은 했지만, 엄청 감동적이진 않았단 얘기!

사람이 좀 적고, 시간이 많고, 체력이 좀 남았다면 더 좋았을 걸!!

 

stage 1. 도야마 - 나고야역 이동 

지정석으로 미리 끊어놓은 기차표이용.  나고야역에서 짐을 코인락커에 넣고 설렁설렁 이동하면 되겠지...

스이카에 2천엔 충전해 놓고 멍때리며 나고야역 도착.

금요일이라 그런지 비어있는 코인 락커가 없다. (1차 당황)

그냥 짐들고 가자 하고 히가시야마선을 찾는데 없다. (2차 당황) - 얼빠져 있었나봄, 바보  지하철 나고야역이다.

어찌저찌 이동했다. 역에 코인 락커가 없다?? (3차 당황)

information center에 갔더니 아저씨가 비어있는 락커가 없으니 여기서 맡아준단다.(600엔)..

별것도 아닌 것에 당황하니 별것도 아닌것도 실수하고 눈에 안들어온다.. 아 바보!

 

stage 2. 지브리파크 구경하기

2시표를 예약했는데, 무조건 일찍가자. 입장부터 줄서기의 연속임

난 지브리의 대창고만 예약했는데, 충분했다.  입장 이후부터는 줄서고, 사진찍고, 줄서고, 사진찍고의 연속

지브리만화의 먹을것 이라든가 그 외 사진찍고 싶은 곳도 있었는데, 못찍는 곳이 많다. 아쉬움

그리고 극장에서 상영하는 짧은 극도 꼭 볼것! 귀여워~~~

참고로 안에서 안내하는 친구들은 영어를 '전혀' 못한다.  전혀 못하니까 니들이 도전해라! 라고 외국인한테 말하드라.

그래도 친절은 한데, 잘 안되니까 핸드폰 통역기 이용해서 서로 얘기 주고 받더라

그러다가 그것도 여의치 않으니까 외국어 되는 남자애를 하나 데리고 왔는데 녹음해서 영어로 바꿔주는 통역기 들고 옴.. ㅎㅎ 왠지 귀여웠다.

홍콩부부가 사진찍어달래서 열심히 찍어주고 나도 찍어줬는데 지손가락 찍은 사진임. 된장

 

stage 3. 구글 스시맛집 가기 (센고쿠스시, 仙石すし 本店 - ランチが話題の老舗寿司 (gorp.jp))

일본도 불금이다... 자리가 없넹.... ㅠ,.ㅠ 테이크 아웃 해옴

 

가성비 좋은 초밥이다.  근데 밥도 많음... 넘나 배불렀..

 

호텔에서 먹고 사카에에서 쇼핑이나 할까 했는데, 비가 스콜처럼 또 엄청 내림...

티비보면서 그냥 쉬었다.  때마침 이태원참사관련 뉴스가 일본 뉴스에 나오는데, 창피하더라...

 

stage 4. 나고야식 조식식사하기!! (Kissa Moring)

나고야오면 야바톤에서 미소카츠, 야마짱에서 닭날개 튀김, 하츠마부시 먹고, 고메다커피에서 조식하는게 코스라지만

미소카츠 - 단것이 또 좀 짜서 입에 안맞음

테바사키(닭날개튀김) - 취킨은 한국이 지존! 

하츠마부시 - 장어 안먹음 이라 패스하고

나고야식 조식만 하기로.. 구글링 또 열심히 했더니 8시에 오픈하는 현지인 맛집이 똭!!!!

 

현지인 오픈런 맛집이기도 하고, 가성비도 좋아서 든든한 아침!

로스팅도 하는 브런치 맛집으로 8시에 오픈해서 3시에 닫는 모양.  오래 앉을 분위기는 아니고, 가게도 작은 편이라 먹으면 바로 비워 줘야 한다. 만족스러움!

 

stage 5. 집으로

아침먹고 씻고 나니 이제 공항으로 갈 시간... 

항상 막바지가 되면 아쉬움이 남는다.

도코나메역에 잠시 내려서 산책삼아 걷고 돌아왔다.

 

집에 와보니 4일만에 아들같은 남편이 만들어 놓은 엉망진창 집안꼴이 기다리고 있었지만

그래도 아직 여운이 남는다.

 

언제 또 갈 수 있을까?

남은 마일리지 또 써야 하는데... 

 

 

- 우당탕탕 여행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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