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용화학-고분자 전공인 내가 왜 건축기사를 공부하게 되었는가?
참 단순한 의식의 흐름이었다고나 할까.
1) 우연한 기회에 신청하여 얻게 된 직무강의에 사용할 수 있는 60만 포인트
2) 유사전공으로 취득가능한 자격증 검색
3) 실기시험이 작업형이 아닌 '필답형'인 것 추림
4) 포인트 내에서 수강 가능한 인강 검색
5) 건축기사 + 건설안전기사 두가지 선택 (이유는 간단, 겹치는 과목이 있다.)
정말 의식의 흐름대로 찾고 인강을 무작정 듣기 시작했다.
[1] 필기를 준비하다.
필기는 내용이 겹치는 과목이 있으니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건축기사는 필기시험 첫날, 건안기는 필기시험 마지막날로 접수 (하나는 붙겠지 하는 마음으로)
고득점은 아니지만 결과는 생각보다 싱거웠다.
역시 건축구조는 만만한 과목은 아니였지만, 계산문제임에도 생각보다 기출문제에 숫자 하나안바꾸고 똑같이 나오는 경우가 많았고 CBT로 몇회 반복해서 돌리다보면 기계적으로 정답 선택이 가능한 수준
(물론 이런 문제-답 암기식의 접근이 실기시험으로 넘어가면 큰 시련이 되지만...)
[2] 실기시험을 준비하다.
두 자격증을 한번에 준비할 수 있을 것 같은 빌어먹을 자신감이 있었더랬지만
3월 초부터 배우기 시작한 세공+주얼리캐드+드로잉 (참고로 미적감각 없음. 미술고자)로 심신 피곤
한달 반 여밖에 남지 않은 시간을 감안하여 건축기사를 먼저 도전!
하지만 문제-답 암기식의 필기공부 방법으로 크나큰 시련을 맞이하게 되는데...... 아하하하하핳
혹시나 건축기사를 공부하는 '비전공자'가 있다면 도움이 될까 싶어 몇자 적자면..
1) 비전공자는 '꼭' 인강을 듣자. (설명없이 그냥 쌩으로 외우는 것보다 뭔지 훑고나서 외우는게 좀 나음)
2) 구조/역학/적산은 이론 들을 여유가 없으니 기출풀이를 듣자. (첨엔 외계어인데, 나중엔 숫자만 바꿔넣을 수 있음)
3) 기출은 가능한한 빨리 시작하는게 좋다. 적어도 5개년, 여유있으면 7개년
4) 시공은 암기가 대부분이고, 가끔은 듣도보도 못한 문제도 나오니 아는 문제를 잘 쓰겠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5) 욕심에 여기저기 흩어진 시공자료들 다운받아 이것도 외우고 저것도 외우고 했는데. 시간낭비다. (표현이 달라서 헷갈림). 그냥 하나만 파는 거 추천
난 인강은 에듀윌에서 들었고 (필기는 도움됨, 실기는 글쎄?)
블랙박스 실기(5000원임)사서, 출제빈도순으로 계속 암기
+ 에듀윌 시공단어집 녹음해서 듣기
+ 공정표는 시험 3일전쯤부터 풀어보는 방법으로 무작정 쓰고 외우기를 반복했다. (3주간은 매일 5-6시간은 공부한 듯)
내가 이걸 왜 공부하고 있을까 vs 이제 좀만 더 하면된다 가 치열하게 공방전을 하고 있는 4월말의 어느날 시험을 보고
결과가 나오는 6월까지 공포에 덜덜덜 (다시 공부하기 시로~ㅠ)
고득점은 아니지만, 드뎌 합격!
고생했다 '나'
이제 건안기 공부해야지!!
(이건 다른 셤 준비로 4회시험으로 넘김.. 잠깐 공부했는데 그냥 다 암기 캬캬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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