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9 건설안전기사 드디어 오늘 결과가 나왔다. 건축기사보다는 확실히 쉬운 느낌이었지만, 필답형-작업형이 전부 필답형식이기 때문에 시험을 보고 나오면서도 배점이 어떻게 될지는 갸우뚱. 하지만 다들 일단 쓸 수 있는 건 다 쓰고 나오라는 조언이 많아 일단 다 쓰고 나온다는 생각으로 쓰고 나왔다.결과는 합격! 자격증을 준비하게 된 것은 의식의 흐름이었지만, 건설안전기사는 비전공자에 교재없이도 충분히 준비가능한 시험이다.구글링+유투브의 힘으로 얻어진 정보가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까 싶어 정리해본다.1. 필기 건축기사는 필기를 기출달달외우기로 했다가는 실기에서 힘들어지는데(힘들었..), 건설안전기사는 필기와 실기가 굉장히 다른 형식이라서 따로 준비해도 무방하다. 물론 다 이해하면서 찬찬히 하는게 가장 좋긴 하겠지만, 시.. 2024. 12. 11. 산책인가 행군인가?! 한달에 한번 꼴로 만나서 여기저기 산책하는 산책메이트가 있다.산책을 가장한 수다한마당이지만, 둘다 걷기 좋아하니 서울 여기저기 많이 걷는 편행군하듯 걸을 생각은 없었고, 양천구에서 목공체험하고 나서 동선을 줄여 간단히 양천구청역에서 시작해서 안양천 따라 걷다가 선유도역 쪽으로 가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을 시작했다.선유도 까지는 5km 이내의 간단한 코스였기에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한강합수부가 멀지 않아보여 아무생각없이 또 걷고 걸었다.정신을 차리고 보니 한강합수부 지나서 있는 길들은 자전거 길과 도보길이 좁게 있고, 밖으로 빠져나갈 길은 안보이고올림픽 대교를 건널까하니 산책메이트 왈 내 입성(?)이 너무 추워 보인다고, 그래서 한강따라 잠시 걸었다.국회 의사당이 머~~~~얼리 보이길래. 아 오.. 2024. 12. 11. 긴급 구호와 진격의 석박지 눈이 왔다. 눈이 아~~~~~~~주 많이 왔다. 대설특보에 잠깐만 나가도 눈발이 날려 그냥 손 놓고 있다가눈이 그치고 잠시 따뜻해 진 틈을 타서 텃밭으로 출동! (만사 귀찮아 손놓고 있었지만 친구들이 더 추워진다고 겁줬음)안되겠다 싶어 성큼성큼 들어가서 눈을 사정없이 퍼내기 시작. 너무 많이 와서 상추는 처참하게 눌려버린 상태이지만일단 더 추워지만 바람들지도 모른다는 무를 구해내기 시작. 더 들고 가고 싶어도 집까지 들고가기에 한계가 있어 일단은 만족하고, 구한 녀석들만 수돗가에서 흙털어서 주섬주섬엄마가 엄두 안나면 들고 오라고 했는데, 도저히 저걸 이고지고 갈 자신이 없어 집에서 석박지를 만들어 보기로 한다.두둥. 진격의 석박지좋아하기는 하지만 어떻게 만드는 건지 몰랐지만 일단 엄마가 추천해준 유.. 2024. 12. 2. 배추도사 무도사 다음주면 텃밭 정리도 해야하고, 날도 추워지고, 김장 즈음이기도 해서 3일에 한번 꼴로 사부작사부작 가서 조금씩 수확해오고 있다. 혼자하기에는 생각보다 힘이 들고.. 무엇보다 들고 오기 힘들다. 좀 무리했다가 집에오면서 울 뻔 ㅋ물론 얼기 직전의 상추도 구해오고 있고친구들 한포기씩 챙겨주려고 얼기직전의 상추와 배추 3포기와 그 새 무성하게 자란 무청을 손질해서 챙기고 있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눌러보더니 속 잘찼다고 같이 좋아해 주셔서 덩달아 기분 업.돌아오는 길에 하늘을 보니 또 저렇게 무지개가 :)봄여름에는 그렇게 쑥갖하고 상추들과 매끼를 함께 했는데, 가을엔 무청과 배추 겉잎과 함께하게 된 듯나도 친구들도 다들 요리는 잘 안하지만, 작은 배추라도 겉절이 담아보겠다고 하니 기쁘기 그지 없다.근데 친구들.. 2024. 11. 28. 김 포의 목욕 수난기 심심한김에 올려보는 솜뭉치 김 포의 목욕 수난기보통은 항상 뽀샤시할 때 마주치곤 하는데 김장하러 갔더니 씻을때가 되었는지 비릿한 개냄새가 폴폴맨날 털뿜뿜할 때 보고 살빼라고(슬개골 걱정도 되고..) 잔소리 했었는데 씻고 나오니 애가 조막만해졌음그래도 순딩이라 그런지 입질도 없고, 털말리는 30분을 참고, 북청사자춤(동영상 촬영시도했으나 하도 돌아다녀서 실패)치고 나더니 뽀샤시한 포로 돌아왔다.발바닥, 귀, 똥꼬 털도 좀 깍아주고 나니 잠이 오는지 배에 올라와서 꾸벅꾸벅...근데 안쓰다듬으면 또 눈으로 욕함쓰다듬기 지옥이닷!이상 김 포의 목욕수난기였다.이번주에 이발도 한댔는데 담주에 배추랑 복숭아무 들고 친정 좀 가봐야 할 듯 2024. 11. 28. 산업안전기사 한달 뒤에 나오는 건안기 실기 결과가 남아있지만 의식의 흐름이라는게 참 무섭다.건축기사 공부하게 되면서 내용이 겹치는 건설안전기사를 넘보고건설안전기사 시험을 끝내고 잠시 쉬고 있자니, 또 내용이 겹치는 산업안전기사가 눈에 밟히는 미스테리한 전개그래서 또 끄적끄적 관련자료, 유투브, 교재를 뒤지고 있던 와 중몇번의 자격증 공부와 시험을 함께한(물론 건축기사와 건안기도) 에듀윌 산안기 발견!인강기간이 부족해서 직팔딴 유투브강의로 건안기 실기를 준비했었더랬는데, 글자수를 줄여주는 매직이 끌렸으나, 그냥 무식하게 깜지쓰며 외우는 나에게는 뭔가 이해하기전에 글자를 줄이는 그런 느낌이라, 시간이 갈수록 고개가 갸우뚱. 다른 방법으로 돌리기에는 늦어버린 상황이라 일단 시험을 보긴 했다.. 결과가 말해주겠지.암튼 구관.. 2024. 11. 14. [수원화성] 조금은 더웠던. 수원화성은 15년전에 가이드합격하고 연수받을 때 한 번, 봄에 산책메이트와 한 번 이렇게 와본적 있던 곳연수받을 때는 박물관과 행궁을 모두 아울러 보아서 생각보다 보고 배울게 많아서 놀랐고, 산책할 때는 조용하고 걷기 좋았던 기억이 있어 친구들과 함께 걷기로 하였다. (물론 다른 후보지도 많았으나, 투표로 결정되었다고!)하필 징검다리 연휴 낀 토요일이라 사람도 많고 시끄럽고 주차할곳도 없어 운전하는 친구들 고생했지만, 내 기억이 틀리지 않았고, 내년 봄에 또 한번 오겠노라 다짐하게 되었다.특히 야경 바라보며 한 산책은 처음이었는데. 행궁야간개장을 포기하고 산책하였더니, 일단 인파가 빠져 한산하고 시원하고 고즈넉함이 이루말할 수 없었다. 물론 수원 통닭거리는 엄청난 인파에 밀려 접근조차 못하고 지동순대타.. 2024. 11. 14. 폐장 한 달 남은 텃밭 9월말에 부푼꿈을 안고 모종도 심고, 씨도 뿌리고 열심히 잡초를 뽑는다고 했는데더운 날씨 탓인지 아님 날씨 생각 안하고 일찍 준 비료때문인지 배추도 몇개 말라 죽고, 상추는 모종 2개 빼고는 모조리 타버렸다. 그러고 나니 왜 이리 텃밭이 가기 싫던지. 갈때마다 말라죽은 작물이 하나씩 늘어나는 바람에 더 안가고 있다가 원래 식물이 그런거라고 남편이 토닥거리는 통에 다시 가보았다.그래도 그 와중에 자라는 애들은 자라나고 있어 심기일전하고 모종을 추가 구매, 새벽에 가서 심고나서 이제 한달날씨 덕인지 어쩐지 모르지만 그래도 자라날 애들은 자라나고 있다.무청이 무성하기에 좀 따주고, 배추 묶어도 주고, 봄만큼은 아니지만 상추도 이제는 조금 따서 먹어보고 있는 와중파종했기에 무성한 무청사이에 서로 경쟁하는 무들.. 2024. 11. 14. 어떻게든 되겠지? 3회 건설안전기사 셤을 봤다.닥칠 때까지 왜이리 공부하기가 싫은지.교재는 왜이리 사기 싫었던건지왜 이리 외울 게 많고 외워지지 않았던건지그래도 한달 동안 블로그 멀리하고 어케 공부라는 걸 하긴 했는데 결과가 어떨지 ㅠ,.ㅠ 2024. 11. 14. [안동] 1박 2일 여행 명절 전후 뭔가 기분이 쳐지고는 하는데 그럴 때는 무언가에 홀린 듯이 비행기표 혹은 기차표를 예매하곤 한다.그렇게 이래저래 찾아본 여행지혼자 여행할 때는 항상 1)혼자 여행 가능한 곳 2)대중교통 빡세지(?)않은 곳 3)적당히 조용한 곳이렇게 나만의 기준을 정하고는 하지안동은 15년전쯤 관광통역안내사합격하고 연수받을 때 한바퀴 돈 기억이 다였지만, KTX이음도 생겨서 서울에서의 접근성도 좋아지고 시티투어버스도 제법 잘 되어 있어서 덜컥 예약하고 말았다.왠지 호텔예약이 힘들어서 왜인가 했는데 국제탈춤페스티벌인가 뭔가 해서 어려웠던 거였음 (결국 구경안함)그렇게 명절 지난 후 다녀온 여행.... 결론은 '대만족' 기회 있으면 다시 한번 가볼란다. 날씨도 한몫했지만(사실은 더웠지만) 적당히 고즈넉하고 적당히.. 2024. 9. 30. 이전 1 2 3 4 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