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물조물
폐장 한 달 남은 텃밭
질풍노도동글
2024. 11. 14. 13:00
9월말에 부푼꿈을 안고 모종도 심고, 씨도 뿌리고 열심히 잡초를 뽑는다고 했는데
더운 날씨 탓인지 아님 날씨 생각 안하고 일찍 준 비료때문인지 배추도 몇개 말라 죽고, 상추는 모종 2개 빼고는 모조리 타버렸다. 그러고 나니 왜 이리 텃밭이 가기 싫던지. 갈때마다 말라죽은 작물이 하나씩 늘어나는 바람에 더 안가고 있다가 원래 식물이 그런거라고 남편이 토닥거리는 통에 다시 가보았다.
그래도 그 와중에 자라는 애들은 자라나고 있어 심기일전하고 모종을 추가 구매, 새벽에 가서 심고나서 이제 한달
날씨 덕인지 어쩐지 모르지만 그래도 자라날 애들은 자라나고 있다.
무청이 무성하기에 좀 따주고, 배추 묶어도 주고, 봄만큼은 아니지만 상추도 이제는 조금 따서 먹어보고 있는 와중
파종했기에 무성한 무청사이에 서로 경쟁하는 무들을 옮겨 심어줬더니 시들시들 ㅠ,.ㅠ
여전히 우당탕탕 삽질하는 이상 초보 농사꾼(?텃밭꾼?)이었다.
근데 이마저도 12/8일이 폐장... 아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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